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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한정우 교수팀, 차 배기가스 감소 촉매 개발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19-04-29 11:18 송고
포스텍 한정우 화학공학과 교수(왼쪽)과 김형준 박사과정. © 뉴스1
포스텍 한정우 화학공학과 교수(왼쪽)과 김형준 박사과정. © 뉴스1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가운데 포스텍 연구팀이 저온에서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촉매를 개발했다.

29일 포스텍에 따르면 한정우 교수(화학공학과)와 박사과정 김형준씨가 저온에서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촉매를 개발해 촉매 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켐켓켐' 표지와 VIP 논문으로 선정됐다.
한 교수팀이 개발한 고효율 촉매는 저온상태에서도 배기가스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촉매는 고온에서만 가능했다.

촉매는 경유, 휘발유, LPG를 연료로 쓰는 모든 차에 장착돼 있다.

연구팀은 자동차 배기가스 중 일산화탄소를 산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활성 세륨 산화물(CeO2) 기반의 촉매를 제시했다. 이 촉매는 세슘 산화물에 두가지 전이 금속을 이중 도핑하는 방법으로 만들었다.
연구팀은 구리와 구리·은이 각각 단일 및 이중 도핑 조합 중에서 나노 입자를 합성한 후 순수한 세슘 산화물과 다른 전이 금속에 도핑된 세슘 산화물보다 더 높은 촉매 활성이 나타나는 것을 실험으로 증명했다.

한 교수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촉매를 이론과 실험적 방법으로 설계했다. 이 방법을 발전시키면 비싼 귀금속 촉매 대신 저렴한 금속을 이용한 고효율 촉매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oi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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