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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국회 정상화 위해 국회사무처 더 노력해달라"

여야 3당 원내대표, 국회 사무총장 항의 방문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전형민 기자 | 2019-04-26 15:04 송고
윤소하 정의당(왼쪽부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 News1 김명섭 기자
윤소하 정의당(왼쪽부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 News1 김명섭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6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의안과 불법 점거에 대해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을 항의 방문했다.

홍 원내대표는 유 사무총장과의 만남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의안과는 국회의원들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의안을 제출하는 장소인데 한국당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의원들이 의안을 접수하려고 하면 폭력으로 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물론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했음에도 한국당이 불법행위를 지속하면 적극적으로 조치해야 한다고 본다"며 "사무처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빨리 정상화를 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촉구하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장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의안과의 공용 팩스를 망가뜨리고 공적인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도록 직원들을 압박한 것은 국민에 모범을 보여야 할 국회가 스스로의 위치에서 해야 할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는 법을 무시하고 공공기물을 파괴하는 행위가 묵과된다면 대한민국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라며 "일벌백계로 엄히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도 "한국당은 어제 국회법 제166조 제1항과 제2항에 적시한 여러 가지 부분에서 단 하나도 벗어나지 않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물리적인 회의 방해와 사무처의 공문을 보는 서류 기기 등 잡범 수준의 작태를 보인 것은 국회의 기본을 망각하는 저열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한 만큼 그 부분을 사무처가 적극적으로 행사했어야 한다"며 "의안과 통로까지 봉쇄하는 사태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무처가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촉구했다.


mave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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