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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오렌지라이프, 완전자회사 조속히 편입 고려"

잔여지분 40.85%, 전환우선주 발행해 7500억 실탄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시너지, 톱2 경쟁"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양새롬 기자 | 2019-04-25 17:33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신한금융그룹이 시장의 불필요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오렌지라이프의 조속한 완전자회사 편입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류승헌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25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오렌지라이프 완전자회사 편입에 대해 시장에서 불필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조속한 완전자회사 편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1분기부터 반영된 오렌지라이프 실적 등 비은행·비이자 부문의 성장으로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9184억원을 올려 지난해에 이어 리딩뱅크(순익 기준) 자리를 지켰다. 이는 전년 동기(8575억원)보다 7.1% 증가한 수준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5%(4850만주)를 2조2989억원(주당 4만7400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지난 1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았다.

시장에서는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40.85%)을 언제 인수해 완전자회사료 편입할지 주목하고 있다.  
류 부사장은 "지난 2월 발행한 7500억원 규모 전환우선주는 완전자회사 편입을 위한 준비작업이었다"며 "회사 차원에서 주가변동성을 낮추는 차원에서도 완전자회사 편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월 이사회를 열고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를 상대로 75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발행을 결의했다. 전환우선주로 발행할 주식의 가격은 당시 최근 1개월간 신한지주 주가의 가중평균가를 기준으로 한 4만2900원으로 결정됐다.

박우혁 지주 부사장은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은 각자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중복되지 않는, 경쟁력 있는 고유한 채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톱2 이상으로 갈 수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오렌지라이프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32조7441억원으로 신한생명(32조234억원)과 합치면 업계 빅3(삼성·한화·교보)에 이은 4위다.


ju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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