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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임상 중단한 유틸렉스 "안전성 문제 아니다" 주장

식약처, 데이터 신뢰 문제로 유틸렉스에 임상중단 조치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9-04-24 23:30 송고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바이오업체 유틸렉스는 T세포 기반의 면역항암제 '앱비앤티셀'(EBViNT Cell)의 임상 1/2상이 중단된 것은 안전성 문제와 무관하다는 입장문을 24일 발표했다. 혈액 공여자의 영문 이니셜을 잘못 적어 발생한 문제로 데이터 신뢰 문제와 무관하다는 주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9일 유틸렉스에 '앱비앤티셀'의 임상을 중지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유틸렉스는 이날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앱비앤티셀' 임상 중단은 유틸렉스의 의약품제조품질관리(GMP) 시설에 대한 식약처 실태조사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여파로 유틸렉스 주가는 전일종가 대비 3.6% 하락한 9만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식약처가 지적한 사항은 모두 소명 또는 보완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식약처와 합의한 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T세포치료제는 40명 이상의 말기암 환자에게 투약했지만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두통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안전하다"며 "환자에게 약물을 투약하기 전 일부 절차상의 문제로 임상을 중지했으며, 식약처와 협의해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틸렉스는 혈액암을 치료하는 '앱비앤티셀'의 국내 임상2상, 고형암을 치료하는 터티앤티셀과 위티앤티셀에 대해서는 국내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권 대표는 "사소한 부분까지 면밀히 살피지 못해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송구스럽다"며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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