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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홈런' 김민성 "안 넘어갈 줄 알았는데 운 좋게 멀리 갔다"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9-04-23 22:17 송고
LG 트윈스 김민성.(LG 트윈스 제공)© 뉴스1
LG 트윈스 김민성.(LG 트윈스 제공)© 뉴스1

김민성(31‧LG 트윈스)이 만루홈런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김민성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만루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4타점으로 팀의 9-2 승리에 기여했다.
그랜드슬램이 터진 것은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3회말. 2사 만루 때 타석에 나온 김민성은 양승철을 상대로 초구를 골라낸 뒤 2구째에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141km)을 공략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만루홈런(비거리 120m)을 날렸다.

경기 직후 김민성은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돼서 기분이 좋다. 특히 주중 첫 경기를 이겨서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자신의 만루홈런에 대해서는 "솔직히 맞을 당시에는 안 넘어갈 줄 알았는데, 운 좋게 생각보다 멀리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는 김민성의 통산 3번째 만루홈런이자, LG 이적 후 첫 만루홈런이었다.

마지막으로 김민성은 "많은 선후배님들과 코치님들이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계신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스프링캠프를 소화하지 못해 시즌 초 어려움을 겪었지만, 김민성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시즌 첫 4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김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94로 준수한 타격을 하고 있고, 시즌 타율도 0.216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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