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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에도…" 류필립, '비스'에서 뽐낸 '미나♥'(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19-04-23 21:46 송고
'비디오스타' 캡처 © 뉴스1
'비디오스타' 캡처 © 뉴스1
가수 겸 배우 류필립이 아내 미나를 향한 사랑을 뽐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류필립을 비롯해 조혜련, 김경란, 정애연, 박슬기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류필립은 애처가다운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미나 같은 사람이라면 다음 생에도 다시 만날 것"이라고 해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다른 출연진들은 두 사람의 애정행각을 제보하기도. 김경란은 "프로필 촬영 현장에서 두 분을 처음 뵀었다. 복잡한 주차 때문에 차를 한 번 빼야 해서 미나 언니가 다녀 왔다"며 "다녀만 왔을 뿐인데 필립씨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거다. 그때 충격 받았다"고 설명했다. 류필립은 "조심해야겠다"며 웃었다.

류필립은 연애 시절보다 결혼 후 미나가 더욱 지극정성으로 자신을 돌본다고 했다. 그는 "내가 2019년에 잘 풀려서 좋은 일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집에도 잘 못 들어가고 그런다. 어느 순간 미나씨가 날 쫓아다니고 있더라. 아내도 일을 빨리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고맙지만 미안하기 때문"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미나의 근황을 공개하기도. 류필립은 "최근에 미나의 다리가 부러져서 철심을 일곱 개 박았다. 3주간 병원 신세를 졌다"면서 "일 때문에 조금 늦게 병원에 갔는데 울고 있더라. 서글퍼서"라고 했다. 이어 "의사가 춤을 예전처럼 못 출 거라고, 하이힐을 못 신을 거라고 그랬다더라"고 덧붙이며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류필립은 2세 계획을 언급하면서도 미나를 걱정했다. "미나가 나이 들어가고 있지 않냐. 세월은 흐르고 있고 빨리 2세를 준비해야 하는데 부담 주고 싶지 않다"며 "미나가 스트레스를 엄청 받더라.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가수로 컴백한다는 소식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류필립은 "4인조 보컬 그룹 소리얼이 잘 안 되고 음악의 꿈을 포기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엄브렐라라는 그룹으로 컴백한다"며 "힐링 될 수 있는 감성 발라드 보컬 그룹이다. 곧 두 세 달 안에 나올 것"이라고 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류필립은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그는 부담을 갖는 듯하더니, 이내 수많은 출연진들을 제치고 박나래를 택해 시선을 모았다. 최종 우승자인 박나래도 깜짝 놀랐다.

이에 류필립은 "이유가 있다"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는 "개인적으로 고마운 감정이 있다. 제대하고 처음 방송했던 게 '비스'였다. 박나래씨가 당시 리드를 잘해주셨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박나래씨 춤추는 모습을 보는 순간 떨어트릴 수 없었다"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심쿵하게 만드는 남자네", "확실히 누나들을 띄운다", "유부남이다. 의미없다"고 입을 모아 웃음을 샀다.

방송 말미에는 미나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애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류필립의 어머니도 출연했다. 류필립 모자는 서로를 보며 눈물을 흘렸고, 이 장면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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