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 © AFP=뉴스1 © News1 자료 사진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앞두고 미국에 협조할 것이 아니면 비난을 멈추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40개국의 국가수반이 참석한다. 이는 지난 2017년 열렸던 1회 포럼의 29명보다 더 많은 숫자다. 참가국도 130개국에서 150개국으로 늘었다.
왕 부장은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대일로는 중국이 패권을 추구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경제적 협력의 장”이라며 “참여하지 않을 것이면 비난을 삼가달라”고 미국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왕 부장은 “미국이 일대일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자유지만 다른 나라가 참석하는 것을 방해하지는 말라”고 덧붙였다.미국은 그동안 중국의 일대일로로 주변국이 빚더미에 빠지고 있다며 일대일로를 비난해 왔다. 미국은 이번 정상포럼에 주정부의 관리들을 중심으로 한 하급관리들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일대일로 정상포럼에는 150개국에서 5000명의 대표가 참석하며, 국제통화기금(IMF) 등 90여개 국제기구도 참여한다.
sino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