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부산진구기독교협 "전포복지관, 그린닥터스가 정상 운영해야"

"부산진구청, 납득못할 이유로 운영 방해… 법적 대응하겠다"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2019-04-22 18:07 송고
전포복지관 전경 © 뉴스1 DB
전포복지관 전경 © 뉴스1 DB

부산 부산진구 전포복지관 위탁운영기관인 ‘부산진구 기독교연합회’(이하 연합회)가 부산진구청과 새로운 위탁 운영 반대를 주장하는 이들을 겨냥하며 복지관 정상운영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연합회는 지난해 10월 그린닥터스재단과 공동으로 전포복지관을 위탁운영하기로 하고 위탁신청을 했으며, 그린닥터스는 지난해 11월19일 부산진구청과 위탁약정서를 공식 체결했다.
연합회는 22일 "지난해 12월 인수과정에서 직전 수탁법인인 학교법인 동의학원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운영했던 ‘동의학원전포종합사회복지관 빵집(PPANGJIP)’의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부산진구의회 행정사무조사 결과, 빵집은 2015년 A씨로 명의가 변경됐으며 A씨가 퇴직한 2018년1월 이후 1년이 넘도록 명의가 직전 관장이던 윤해복 관장 명의로 돼 있다.

또한 일부지점의 폐쇄처리 비용 자료과 카페 매출을 확인할 수 있는 포스(POS) 기록 등 기본적인 자료도 없이 운영되는 등 총체적 부실운영 지적을 받았다.
연합회는 "인수 당시 문제가 있어 관련 자료를 요구하자 ‘새로운 수탁법인이 갑질을 한다’면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1인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전포복지관 운영을 방해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복지관 사유화 논란에 대해서는 "하루도 복지관을 운영해보지 않은 법인에 ‘사유화’라는 허위, 왜곡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부산진구청을 향해서는 "위탁기관인 부산진구청은 새로운 수탁법인의 복지관 운영 정상화에 협조해야 하지만 ‘숙려기간’을 지정하고 구청 공무원 2명을 동원 발령 근무하는 등 수탁법인의 정상적인 복지관 운영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숙려기간’ 중에는 그린닥터스와 복지관은 서로를 자극하지 않기로 했으나 1인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복지관과 구청 측은 (시위자가)시민단체라는 이유로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적기업 빵집의 부적절 운영 등은 구청에서 아무런 조사도 법적 조치도 안하고 있다. 의회에서조차 문제점을 지적하고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도 구청에서는 법적 조치를 전혀 안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회는 "전포복지관 운영을 놓고 위법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들이 자행되고 있는데도 관할 구청은 이를 시정 개선하기는커녕 방해하고 있다"며 "부산진구청이 방조하고 있는데 법을 어기거나 오판을 하면 법적조치와 실력대응을 같이 시작하겠다"고 경고했다.


pkb@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