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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외수, 결혼 44년 만에 '졸혼'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9-04-22 17:13 송고
이외수 부부.© News1
이외수 부부.© News1

작가인 이외수가 '졸혼'을 선택했다. 졸혼은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혼인관계는 유지하지만 부부가 서로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22일 여성잡지 '우먼센스' 5월호에 따르면 이외수-전영자 부부는 지난해 말부터 별거하던 중 이혼을 논의하다 최근 졸혼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이 작가는 강원 화천군에, 아내인 전영자씨는 춘천시에 거주하고 있다.
전씨는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건강이 나빠지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며 "남편이 이혼을 원치 않아 졸혼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내 인생을 찾고 싶었다"며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마음은 편안하다"고 했다. 전씨는 '내조의 여왕'으로 잘 알려진 이 작가의 아내로, 무조건적인 희생과 사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작가는 지난 1972년 소설 '견습 어린이들'로 등단해 1975년 소설 '훈장'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황금비늘' '장외인간' 등 소설과 '감성사전' '하악하악' 등 산문집을 통해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 잡았다.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수백만 팔로워를 거느리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외수 부부는 지난 1976년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lgi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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