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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여야4당 패스트랙 합의에 "좌파 장기집권 플랜 시동"

내일 오전 10시 의원총회 개최, 패스트트랙 저지 방안 논의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순간 20대 국회는 없다"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이균진 기자 | 2019-04-22 16:36 송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규탄 장외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9.4.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규탄 장외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9.4.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합의한 것과 관련, "좌파 장기집권 플랜이 시동됐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제와 공수처를 패스트트랙에 태운다는 것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말한대로 21대 국회 260석을 위한 실질적인 시동을 건 것으로 생각한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패스트트랙에 태울 수 없는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태운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그만하겠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패스트트랙 움직을 철저하게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선거제와 공수처를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순간 20대 국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야 4당이 한국당과 패스트트랙과 관련한 합의를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의회 역사상 선거개혁은 늘 합의를 해 처리해 왔다"며 "(선거제를) 패스트트랙에 태우고 나서 합의를 하겠다는 것은 (한국당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내일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이번 여야4당 합의에 대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저지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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