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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타이밍-한궈위 여론조사서 초박빙 접전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4-19 14:05 송고 | 2019-04-19 15:46 최종수정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 © AFP=뉴스1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 © AFP=뉴스1

궈타이밍(郭台銘.69) 폭스콘 회장이 대만 총통 출마를 선언한 직후 실시된 긴급 여론조사에서 궈 회장과 한궈위(韓國瑜) 가오슝 시장이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궈회장은 지난 17일 야당인 국민당 총통 후보 경선 레이스에 참여할 것을 선언했으며,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국민당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과일보는 대만 세신대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궈 회장과 한 시장이 거의 같은 지지율로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빈과일보는 한 시장은 29.8%, 궈 회장은 29%의 지지율을 얻었고, 무응답은 41.2%라고 전했다.

궈 회장이 출마를 선언하기 전 실시된 여러 차례 여론조사에서 한 시장은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한궈위 가오슝 시장 - 바이두 갈무리
한궈위 가오슝 시장 - 바이두 갈무리

한 시장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당의 차기 대권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그는 38%의 지지율을 획득,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2위와 10% 이상의 차이가 난다.

한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류(韓流)' 열풍을 몰고 오며 가오슝 시장에 당선됐다. 국민당 후보가 가오슝 시장에 당선된 것은 한국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과 비유될 정도로 아주 어려운 일이다. 이로써 그는 일약 대권 후보의 반열에 올랐었다.

그동안 여론조사는 한 시장의 독무대였다. 그러나 궈 회장이 국민당 총통 경선 레이스 참여를 선언하자마자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로써 궈 회장은 대만 차기 총통선거에서 가장 큰 복병으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한편 차기 대만 총통선거는 내년 1월 열린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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