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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극단, 연극 '30일의 파라다이스' 공연

(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2019-04-19 09:19 송고
대구시립극단은 19일 오후 7시30분 대구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극 '30일의 파라다이스'를 공연한다. 사진은 공연 이미지컷.(대구시립극단 제공)©News1
대구시립극단은 19일 오후 7시30분 대구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극 '30일의 파라다이스'를 공연한다. 사진은 공연 이미지컷.(대구시립극단 제공)©News1

대구시립극단은 19일 오후 7시30분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연극 '30일의 파라다이스'를 공연한다.

(재)달서문화재단 초청으로 무대에 오르는 '30일의 파라다이스'는 국내 현대극의 거장인 이근삼이 1973년 발표한 작품으로 원제는 '30일간의 야유회'다.
사회 저명인사들과 모범 죄수들이 바다로 야유회를 떠났다가 갑자기 폭풍우를 만나 뜻하지 않게 무인도에서 30일간 표류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작품은 위선과 가식으로 뭉친 현대인들의 치부를 들춰내는 한편 공연 내내 폭소와 통쾌함을 던지며 블랙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준다.

연출은 대구에서 주로 활동하는 연출가 이현진이 맡았으며 백은숙, 천정락, 박상희, 김재권, 김효숙, 최우정 등 시립극단 소속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현진 연출은 "직책, 권력 등이 쓸모 없는 고립된 공간, 하나의 공동체로서 거짓과 타산 없이 마음을 나누는 공간인 무인도에서의 순간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풍요로운 것인지를 느끼게 해준다는 의미에서 '야유회' 대신 '파라다이스'로 공연명을 변경했다"며 "파라다이스가 허상과 환상의 종이섬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사회와 문명이 만든 권력자의 비정하고 위선적인 모습에 일침을 가하는 의도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pdnam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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