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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에이스' 손흥민, 맨시티 원정서 첫 UCL 4강 도전

18일 오전 4시 맨시티와 8강 2차전
포체티노 감독 "손흥민, 이번 시즌 환상적"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9-04-17 10:34 송고
토트넘의 손흥민./뉴스1 DB © AFP=뉴스1
토트넘의 손흥민./뉴스1 DB © AFP=뉴스1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을 앞두고 있다. 무승부만 거둬도 4강에 오를 수 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어느 때보다 손흥민의 발 끝에 관심이 모인다. 손흥민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만약 토트넘이 맨시티를 물리친다면 손흥민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는다. 손흥민은 레버쿠젠(독일), 토트넘에서 유럽대항전에 출전해왔는데 8강에 오른 것도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더구나 당시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왼 발목 부상을 당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전방에 나설 공격수로 페르난도 요렌테, 루카스 모우라 등이 있지만 올시즌 절정의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손흥민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감독의 신뢰도 든든하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이번 시즌 손흥민은 환상적이다. 월드컵, 아시안컵을 치르는 등 이번 시즌은 손흥민에게 힘들었지만 11월 이후 그의 활약에 행복하다"고 칭찬했다.
현재까지 손흥민은 18골(리그 12골)을 넣고 있다. 한 시즌 최다골은 2016-17시즌에 기록한 21골이다. 토트넘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경기, 챔피언스리그 최소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맨시티전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간다면 개인 한 시즌 최다골 기록도 넘볼 수 있다.

든든한 지원자 델레 알리도 회복세를 보였다. 알리는 맨시티와의 1차전에서 왼손 골절상을 당했는데 최근 훈련에 합류했다. 맨시티와의 2차전 소집 명단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체티노 감독은 "훈련을 진행한 뒤 선발로 나설지 벤치에 둘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맨시티의 홈 구장에서 열린다는 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홈에서 열린 25경기에서 23승을 거뒀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승리를 가져간 팀은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의 올림피크 리옹(2-1 승), EPL의 크리스탈 팰리스(3-2 승) 2팀 뿐이다.  

만약 토트넘이 4강에 오른다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물리친 아약스(네덜란드)와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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