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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침수상황'시 탈출법, 체험 통해 배운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재난안전 체험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9-04-17 12:00 송고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침수 상황 탈출법과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정안전부 제공). © 뉴스1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침수 상황 탈출법과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정안전부 제공). © 뉴스1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실제로 체험함으로써 위급상황 시 행동요령을 습득할 수 있는 재난안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재난안전연구원의 체험프로그램은 매년 5월~10월까지 이용 가능하며, 정부기관, 교육기관, 민간단체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10년간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124명(81.6%)으로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재산피해도 약 1조5000억원으로 전체 자연재난 피해의 약 42.9%에 달한다.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심지역에서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경우 지하상가·주택 및 차량 침수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재난안전연구원은 집중호우로 발생할 있는 침수상황을 실제와 가깝게 재현한 체험시설을 구축해 침수지역에서 신속히 탈출할 수 있도록 하는 행동요령 교육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침수공간, 침수계단, 침수차량 탈출체험 및 급류하천 횡단체험이 있으며 강우량의 정도에 따라 비의 양을 경험할 수 있는 강우인지체험도 제공하고 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7개 기관에서 약 1800여명이 재난안전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재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행동요령을 익히고 체험했다.

김윤태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방재연구실장은 "다양한 풍수해 체험콘텐츠 개발, 사회취약계층 및 연령별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재난안전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국민 스스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재난대응 역량 강화와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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