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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거론 연예인 A씨' 휘성 측 "자세한 상황 파악 중"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04-17 09:24 송고 | 2019-04-17 10:06 최종수정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휘성이 방송인 에이미가 함께 프로포폴 투약을 했다고 밝힌 연예인A씨로 네티즌의 지목을 받은 가운데, 휘성 측이 "정확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관계자는 16일 뉴스1에 "자세한 상황은 소속사 내부에서도 파악 중이다. 정확히 파악해 다시 (입장을) 밝히겠다"고 알렸다. 
앞서 에이미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던 연예인A씨에 대해 적었다. 그는 A씨가 프로포폴 투약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을 당시에 함께 프로포폴한 사실을 들킬 게 두려워 성폭행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에이미는 인스타그램에서 "상상도 못할 얘기를 들었다.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였습니다"라며 "제안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 수 없어서 저에게 말해준 거였다. 충격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서는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 게 아니다'라면서 변명만 늘어놓더라"며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는 작전은 자기는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에 있더라. 저는 그래도 군대에서 나오는 날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라도 올 줄 기대했다. 그래도 다행히 잘 나왔구나 했지만 연락이 없더라"고 밝혔다. 
또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 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 전 지금 제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넌 참 환하게 TV에서 웃고 있더라. 넌 나한테 절대 그러면 안 됐어! 네가 한 모든 것을 다 모른척하고 피한 너. 그리고 어떻게 나에게 다른 사람을 사주해 그럴 수가 있었는지 널 용서해야만 하니. 슬프구나"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2008년 올리브 '악녀일기'에 출연해 솔직한 성격과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MP4', '스위트룸4', '특별기자회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된 뒤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2014년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결국 벌금형을 받았다. 이에 지난 2015년 12월 미국으로 추방됐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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