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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박유천 "헤어지려한 뒤 황하나 협박에 시달려…고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9-04-10 18:29 송고 | 2019-04-10 18:39 최종수정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19.4.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19.4.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그룹 JYJ 멤버 박유천(32)이 전 연인 황하나(31)와 이별한 뒤 수차례 하소연을 들어준 적은 있으나, 결코 마약은 권유한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유천은 "지난해 황하나와 헤어지려고 한 뒤 협박에 시달렸다. 그러나 내가 정말 힘들었던 2017년, 세상이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나를 좋아해준 사람이었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이후에 불쑥 연락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와 하소연을 하면 들어주려고 하고 매번 사과를 하고 마음을 달래주려고 했다"며 "그럴 때면 너무 고통스러웠고 처방받은 수면제를 먹고 잔 적이 많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황하나가 자신에게 불법 약을 복용 중이라고 말한 적도 없고, 자신 역시 마약을 권유한 적도 없다며 세간의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박유천은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란 루머에 휩싸였다. 박유천은 황하나와 과거 공개 열애했으며, 지난해 4월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앞서 황하나는 2015년 지인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혐의 등으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입건됐으나 단 한차례의 소환조사 없이 검찰에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됐고, 검찰도 무혐의로 결론 지은 사실이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황하나는 결국 지난 4일 체포됐으며,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계에 알고 있던 A씨의 권유로 마약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경찰은 지난 9일 A씨를 입건하고 최근 1년 내 통화 내역, 위치 정보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 영장을 신청하는 등 A씨의 혐의를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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