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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중학생"…차량 3대 훔쳐 몰고다니다 경찰과 추격전까지

경찰, 청주지역 남녀 중학생 6명 검거

(동두천=뉴스1) 이상휼 기자 | 2019-04-10 16:12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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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세 중학생들이 충북 청주와 경기 의왕에서 승합차량 3대를 훔쳐 타고 다니다가 경찰과 추격전 끝에 검거됐다.

동두천경찰서는 10일 특수절도, 특수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군(13) 등 중학생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청주지역 중학교 2학년 남학생 3명과 3학년 여학생 3명으로 무리지어 돌아다니던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청주시의 한 도로에 시동이 걸린 채 정차돼 있던 스타렉스 차량을 훔쳐 타고 다니다가 버렸다.

이어 8일 오후 7시께 청주시 한 도로변에서 카니발 차량을 훔쳐 경기지역으로 이동했고, 9일 오후 6시14분께 의왕시에서 다른 카니발 차량을 훔쳤다.

도난 당한 차량들은 모두 주인이 없이 시동이 걸린 채 정차돼 있었다.
이들은 경기북부권까지 이동했고 동두천시가지에서 경찰의 추격이 시작되자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까지 도주한 끝에 경찰차들이 에워싸자 멈춰 섰다. 그 과정에서 경찰차 1대를 들이받아 탑승했던 경찰관 1명이 찰과상을 입었다.

검거된 6명 중 남학생 3명은 촉법소년에 해당돼 보호관찰 처분될 예정이고, 여학생 3명은 형사처벌 대상이다.

운전은 A군이 도맡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거주지역인 청주상당경찰서에 이첩할 방침이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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