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터 점주 감사이벤트 2019.4.10 © 뉴스1 |
커피전문점 '더리터'가 일부 재료를 9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며 '본사·점주' 상생에 나선다.
더리터는 10일 일부 메뉴 품목 중 11만5500원짜리 레몬에이드 농축액을 500원에, 9만7080원짜리 딸기리플잼을 1000원에 각각 발주한다고 밝혔다. 이는 음료 재료를 90% 이상 파격 할인해 공급하는 것으로 사실상 무료 제공이나 다름없다.
특가 품목은 복숭아아이스티 파우더, 요거트 파우더, 딸기리플잼, 자몽에이드, 레몬에이드 등 시중 인기음료이다.
점주와의 상생을 기조로 한 이번 정책은 최근 본사의 성공적인 리뉴얼 진행에 따른 것이다. 더리터는 전국 점주와 수개월 동안 협의를 진행한 뒤 최근 톨 사이즈를 없애고, 미니리터(벤티) 사이즈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리뉴얼을 진행, 각 지점에서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자 이에 대한 감사이벤트를 준비했다.
더리터 시장조사팀이 리뉴얼 진행 전후를 비교한 결과,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20% 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등 성공적이란 평가다.
더리터 관계자는 “당장 매장수를 늘리는 외형적 성장보다 내실을 다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본사만의 파격 행보”고 설명했다.
한편 더리터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19일 낮12시까지 해당 특가 품목을 90% 이상 낮춘 가격에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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