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 AFP=뉴스1 |
미국 우정청(USPS)이 작년 11월 타계한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는 이 기념우표는 부시 전 대통령의 생일인 오는 6월12일 텍사스 A&M 대학교 조지 H.W. 부시 도서관·박물관에서 열리는 발행 기념 행사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짐 맥그리스 부시 가족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부시 가족과 우리 자문위원들은 오는 6월 제41대 대통령의 95번째 생일을 기념해 발매될 USPS의 새 우표를 공개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기념우표 디자인은 아트 디렉터이자 우표 디자이너인 필 조던이 맡았다. 지난 1997년 사진작가 티머시 그린필드-샌더스가 찍은 부시 전 대통령 사진을 기반으로 작가 마이클 J. 디아스가 그린 초상화가 바탕이 됐다.
USPS는 "41대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을 냉전 종식으로 인도하고 페르시아만(걸프) 전쟁 때 쿠웨이트에서 이라크 군대를 철수시키는 데 성공한 다국적 연합군 창설을 주도했다"며 "공공 서비스를 옹호한 부시 대통령은 국가 봉사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넓고 평화로운 하늘에서 수천 개의 빛처럼 빛나는 별과 같은 눈부신 다양성'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부시 전 대통령은 작년 11월30일 94세 나이로 별세했다. 그의 시신은 조지 H.W. 부시 도서관·박물관 내 부지에 부인 바버라 부시 여사와 3살 때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딸 로빈과 함께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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