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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피, G2 훈풍에 2200선 안착 시도…한·미 정상회담 주목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11일 정상회담 성과도 변수
1Q 어닝시즌 본격화 부담은 여전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19-04-07 14:33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공화당의회위원회(NRCC) 연례 춘계만찬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공화당의회위원회(NRCC) 연례 춘계만찬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번 주(8일~12일) 코스피는 22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한·미 정상회담(11일)도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변수로 거론된다.  

코스피는 지난주(1~5일) 전주 대비 3.22% 오른 2209.61에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표 등이 호조를 보여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완화한 가운데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결국 한 달 만에 2200선에 올라섰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무역협상이 4주 이내에 마무리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협상 타결 이후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면 글로벌 증시는 안도 랠리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 11일 한·미 정상회담도 결과에 따라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 "3차 북미 회담 개최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북주가 재차 반등의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 외에도 9일 중국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열린다. 중국과 유럽 국가들의 기류가 최근 우호적으로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주요 기업이 부진한 실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부담이다. 올해 코스피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종목장세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반토막에도 못미친 6조2000억원에 그쳐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최근 실적 부진을 공식 예고해 주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미 주가에 반영된 '예고된 악재'라는 인식이 컸고 특히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갔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도 관심사다. 이를 통해 향후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의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2200선 안착과 함께 시장의 해빙기를 맞이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2갈등의 최대 피해주이자 화해의 최대 수혜주인 반도체를 최선호로 유지하며, 이연된 투자 수요도 점진적으로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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