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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연 마켓컬리, 1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물류시스템 고도화에 투자 주력..."지난해 연 매출 1570억 달성"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9-04-04 09: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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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의 운영사 ㈜컬리가 약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 D 투자는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인 세콰이어캐피탈 등 기존 국내외 주요 투자사가 재참여하면서 성사됐다.
마켓컬리는 급성장한 외형에 걸맞은 안정적인 서비스질을 유지하는데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물류 시스템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생산자들과 긴밀한 협업을 위한 공급망 관리,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인력 확충에 나서 '새벽배송' 시장에서 선두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방침이다.

지난 2015년 5월 서비스를 론칭한 마켓컬리는 당일 수확한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을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아침 7시 이전에 배송을 완료하는 이른바 ‘샛별배송’ 서비스를 선보여 식품·유통시장에 '물류혁신'을 일으켰다. 국내 유일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유통 전 과정을 일정 온도로 유지하는 '풀콜드체인'(Full Cold-Chain) 시스템 전략이 주효했다.

이번 투자에 대해 세콰이어캐피탈차이나의 투자담당 심사역 티안티안 허는 "마켓컬리는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며 “김슬아 대표의 비전과 열정, 실행력에 깊은 인상을 받아 시리즈 D 투자에 재참여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컬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켓컬리는 새벽배송으로 유통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며 지난해 매출액 15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금액이며 2019년 1월에는 월 매출 3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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