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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대공사 '천사대교' 4일 개통…"1시간 뱃길 10분으로 단축"

이낙연 총리 개통식 참석…오후 3시부터 차량 통행
1만1000명 섬 주민 생활 획기적 변화 예상

(신안=뉴스1) 박진규 기자 | 2019-04-04 06:00 송고
신안군 압해도와 중부권 주요 4개 섬(자은, 암태, 팔금, 안좌)을 연결하는 천사대교.(신안군 제공) © News1 박진규 기자
신안군 압해도와 중부권 주요 4개 섬(자은, 암태, 팔금, 안좌)을 연결하는 천사대교.(신안군 제공) © News1 박진규 기자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가 9년간의 공사 끝에 4일 정식 개통한다.

신안군 압해읍 송공항 매립지에서 열리는 천사대교 개통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영록 전남지사, 서삼석·박지원 국회의원, 박우량 신안군수,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식전행사로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지며, 본행사는 오전 11시20분 시작해 경과보고와 환영사, 축사, 개통 터치버튼 세리머니 등 약 40여분간 진행된다.

차량 통행이 가능한 정식개통은 개통식 행사가 끝난 이후인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다.

또 개통식이 열린 장소에서는 오후 6시부터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 천사대교는 2010년 9월 착공, 총 사업비 5814억원이 들어갔다.
신안 중부권 4개의 섬(자은, 안좌, 팔금, 암태)을 육지와 연결하는 천사대교는 해상연결 구간만 7.2㎞(총연장 10.8㎞), 너비 11.5m(왕복2차로)로 길이로만 따지면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긴 교량이다.

국내 최초로 단일 교량 구간에 사장교와 현수교 공법이 동시에 적용됐으며, 암태도 방면 사장교 길이는 1004m, 주탑 높이는 195m에 이르는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로 지어졌다.

1750m의 압해도 방면 현수교는 세계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주탑이 3개인 다경간 현수교로 세계의 다리 역사를 새로 쓴 기념비적인 교량으로 평가된다.

이번 개통으로 신안군민의 생활권확대 및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한 시간 동안 배를 타고 이동하던 거리를 자동차로 10분이면 오갈수 있다.

또, 기상악화 및 응급환자가 발생시 발이 묶였던 이들 섬 1만1000여 주민들이 언제든지 통행할 수 있게 됐다.  

신안군은 목포, 무안 등 인근 시·군과 관광 및 교통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천사대교가 향후 관광·휴양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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