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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 빼는 남양유업 "황하나씨는 회사와 무관"…황씨는 '김치홍보'

남양유업 공식 입장자료 발표 "회사와 결부해 보도하지 말라" 요청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9-04-02 11:03 송고
황하나 인스타그램 © 뉴스1
황하나 인스타그램 © 뉴스1

'마약투약' 의혹에 검·경의 '봐주기 수사' 의혹까지 불거진 황하나씨 사태에 대해 남양유업이 2일 "황하나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날 '황하나씨 관련 입장자료'를 내고 "황하나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씨는 국내 3대 우유업체 중 하나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다. 가수 박유천씨의 전 여자친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남양유업은 "일부 언론에서 황하나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2016년 1월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윤승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조모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은 2016년 4월22일 서울고법에서 확정됐다.
해당 사건 1심 판결문에는 조씨가 황씨와 공모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적시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씨는 황씨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당시 검찰과 경찰이 황씨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황씨가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황씨는 'SNS스타'라 여론의 관심이 더하다. 의혹이 제기된 전날부터 이날까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마약투약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지만 정작 황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100% 만족한 김치를 드디어 찾았다"는 글을 올리며 김치를 홍보했다.

남양유업은 황씨 관련 '봐주기 수사' 의혹에 대해서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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