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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이 딱 중간 나이'…2056년 중위연령 60세 첫 돌파

통계청 '2017~2067 장래인구특별추계'…2031년 중위연령 50세↑
앞선 추계에서도 중위연령 60세 안 넘어…고령화 심각

(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2019-03-28 12:04 송고
서울 종로구 탑공공원에서 노인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 종로구 탑공공원에서 노인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News1 송원영 기자

출생아는 줄어들고 기대수명은 길어지면서 오는 2067년에는 우리나라 중위연령이 62세가 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2067년 장래인구특별추계'(중위추계 기준)에 따르면 2017년 42.0세였던 중위연령은 2067년 62.2세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위연령이란 우리나라 국민을 연령 순서로 나열했을 대 중간에 있는 사람의 연령을 뜻한다. 중위연령이 높다는 것은 우리사회에 고령 인구가 많다는 의미로 이를 통해 고령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2017년까지는 우리나라 인구 중 절반이 42세 이상이었다. 따라서 중위연령도 42.0세로 조사됐다.

하지만 저출산이 심화하고 고령 인구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2031년에는 중위연령이 50세를 넘어서고, 2056년에는 처음으로 60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통계청이 2016년 발표한 '2015~2065 장래인구추계'에서는 2065년이 돼도 중위연령이 58.7세로 60세를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지만 불과 3년만에 전망이 달라졌다.

통계청은 2056년(60.1세)을 시작으로 2063년에는 중위연령이 62.1세까지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2067년에는 62.2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산율과 기대수명 등을 더 암울하게 가정한 저위추계로는 우리나라 인구의 중위연령이 2031년 50세를 넘어서고 2067년에는 64.7세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16년에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서는 2065년의 중위연령도 60세를 넘지 않았다"며 "올해 추계에서는 2067년 중위연령이 62.2세로 예상돼 3.5세 정도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anant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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