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5.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주현 대통령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이 청와대를 통틀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총 재산이 150억원에 육박한 148억6875만여원에 달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주 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마포구 동교동 오피스텔, 세종시 새롬동 아파트, 금천구 독산동의 2개 근린생활시설, 배우자 명의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사무실과 2개의 근린생활시설 등 다수의 부동산을 재산으로 신고했다.이외에 어머니와 차남도 각각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차남의 경우 근린생활시설을 추가했다. 주 비서관이 소유한 건물 총액만 77억여원에 달했다. 본인 소유 강원도 원주시 임야와 차남이 소유한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대지 등을 합해 토지도 2억7000만원을 신고했다.

주 비서관의 뒤를 이어 청와대 재산 2위는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총 54억764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도 53억2844만원보다 1억4801만원 늘어났다.

이외에 청와대 참모들중 20억대 자산가는 윤종원 경제수석(24억7629만원),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20억6083만원),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20억4845만원) 등이었다. 이 뒤를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20억대(20억1601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청와대 내 6위를 기록했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의 평균 재산은 14억9386만원에 달했다.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중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으로, 1억322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혁진 사회적경제비서관도 1억원대(1억5621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이용선 시민사회수석(3억9693만원), 신동호 연설비서관(3억5371만원), 김영배 민정비서관(3억117만원),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3억7790만원) 등도 3억원대 재산을 등록해 청와대 참모 하위권 재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도보다 재산이 줄어든 비서관은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5억3018만원),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1억3044만원), 박형철 반부패비서관(-1억2837만원),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1억682만원), 박종규 재정기획관(-1억692만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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