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교수 갑질에 학생 투신사망…中 "1억 배상하라"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3-27 10:36 송고 | 2019-03-27 10:55 최종수정
우한이공대 로고 - 학교 홈피 갈무리
우한이공대 로고 - 학교 홈피 갈무리

중국에서 대학원생을 괴롭혀 자살케 한 대학 교수에게 1억 원의 손해배상 판결이 나왔다고 ‘thepaper.cn’이 27일 보도했다.

중국 허베이성 우한이공대학 화학과 대학원생이었던 타오모(25)는 지도 교수의 괴롭힘에 못 이겨 지난해 3월 26일 기숙사에서 투신자살했다.
지도 교수인 왕모씨는 타오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것은 물론 자신을 아버지로 부르게 했으며, 만약 유학을 떠나면 대학에서 쫓아낼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같은 사실은 왕 교수가 타오에게 보낸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타오의 가족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 고소했으며, 법원은 왕교수에게 65만 위안(1억975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대학 당국은 왕 교수의 직무를 정지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교수의 정신적 학대를 못이기고 자살을 하는 대학원생이 급증하고 있다고 thepaper.cn는 전했다.


sinopar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