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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까지 86% 공공 웹사이트 플러그인 없앤다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주요사이트는 7월까지 제거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9-03-27 12:00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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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그 동안 공공기관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가장 불편했던 공공 웹사이트 플러그인을 연말까지 86% 제거한다.

'플러그인'은 인터넷 브라우저가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액티브X 및 EXE파일 등의 별도 설치 프로그램을 지칭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이 플러그인 설치 없이 편리하게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각 기관 1278개 대민 웹사이트에 포함된 2014개의 플러그인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전체 대민 웹사이트 8059개 중 86%인 6924개의 웹사이트가 플러그인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홈택스 연말정산(국세청), 국가법령정보(법제처), e새일시스템(여가부), 기후정보포털(기상청), 다산콜센터(서울시) 등 776개 웹사이트에서 1159개 플러그인을 제거한 바 있다.
더 나아가 올해는 안전드림(경찰청), 장애인고용포털(고용부), 공공데이터포털(행안부), 휴양림관리시스템(산림청) 등 502개 웹사이트의 855개 플러그인이 제거될 계획이다.

특히 행안부가 총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24(행안부), 건강보험·국민연금(복지부), 인터넷우체국(우정사업본부), 나이스대국민서비스(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대다수 국민들이 이용하는 22개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사업이 오는 7월까지 완료된다.

다만 이용자들이 플러그인 설치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웹표준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웹 브라우저(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이상 및 엣지12, 크롬 50, 파이어폭스 40 이상)를 사용해야 한다.

행안부는 각 기관의 플러그인 제거를 독려하고 그 간의 추진현황 및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중앙부처, 지자체, 교육청 및 공공기관 전체 웹사이트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지난해 플러그인 제거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이후 플러그인 제거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2020년까지 공공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이 제거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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