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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 ‘특수’…제대로 고르기 및 올바른 착용법은?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2019-03-26 16:41 송고 | 2019-03-27 17:44 최종수정
출처: Getty Images Bank  © 뉴스1

지난 2월부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됐다.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경우 이를 저감하기 위한 권한과 조치를 지자체에 부여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데, 해당 법안이 나온 만큼 현재 우리나라 대기질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최악의 미세먼지’로 불리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서울·인천·경기·세종·충남·충북에 7일 연속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신기록을 세우며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가 전국의 약국과 편의점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공기정화 제품 및 미세먼지 발생 위험이 있는 가스레인지 대신 인덕션을 찾는 가정이 늘고 있다. 미용업계에서는 미세먼지 전용 세안제가 출시되는 등 사회 곳곳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드러나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마스크의 경우 외부활동 시, 가장 확실하게 우리의 호흡기를 지켜줄 수 있는 보호막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역삼동 연세코앤이비인후과 송정환 원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미세먼지에 대항할 수 있는 진짜 마스크 고르는 법과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전했다.
  
송정환 원장은 “최근 미세먼지 마스크와 관련하여 가장 이슈 되는 것이 KF(Korea Filter) 등급이다. 많은 분들이 KF 뒤에 붙는 숫자가 크면 좋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건 부분적으로만 맞는 말”이라며 “KF 뒤에 붙는 숫자가 크면 클수록 미세먼지 입자 차단 효과가 더 좋은 것은 맞지만, 이는 그만큼 마스크가 매우 촘촘하게 짜여 있다는 의미로, 호흡에 무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한다. KF80 정도가 보편적으로 사용하기에 무난한 등급이다. 특히, 호흡기관이 불편한 분들의 경우 KF 뒤 숫자가 높은 제품은 신체에 무리가 갈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마스크는 자신의 얼굴을 감싸 외부 유입 공기가 없도록 최대한 밀착시켜 착용해야 하며, 마스크 위아래가 구분되어 있는 경우 위치에 맞는 방향으로 써야 한다. 간혹 마스크에 구부러지는 얇은 철사의 쓰임새를 모르고 철사가 있는 부분을 아래로 가게 쓰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착용방법으로 철사가 코 위에 오도록 쓰고, 철사를 코와 볼의 굴곡에 맞게 구부려 완전히 밀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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