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 전경.(사상경찰서 제공) © News1

커피숍에 앉아 공부를 하고있던 20대 여대생 옆에 앉아있다 흉기를 꺼내 옆구리를 찌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소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미워하고 비웃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다 일면식도 없는 상대방을 다치게 한 묻지마 범죄였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6일 살인미수 혐의로 이모군(19)을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군은 지난 25일 오후 9시20분쯤 부산 사상구 주례동의 한 커피숍 2층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대학생 A씨(20·여)의 왼쪽 옆구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했으나 A씨가 도망쳐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군이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미워하고 비웃는데 불만을 가지고 이날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누구든 걸리기만 해봐라'는 마음으로 주례동 일대를 돌아다닌 것 같다고 전했다.이군은 커피숍 2층에 올라가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 A씨의 옆에 앉아있다가 흉기를 꺼내 옆구리를 찌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커피숍 2층에서 흉기를 들고 서있던 이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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