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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보선 인터뷰]정점식 "위기에 처한 통영·고성 살리겠다"

"헌법과 법률을 수호하고 나라 지키는 역할 충실히 했다" 자부
"지역발전 이끌고, 대한민국 바로세우는 '힘찬 기수' 될 것"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2019-03-25 15:16 송고
편집자주 4·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이 선거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내년 총선의 바로미터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비록 2석에 불과한 보궐선거지만 각 당 지도부가 사활을 거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니총선이라 불리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만나 각오를 들어본다
4·3국회의원보궐선거 경남통영·고성 선거구에 출마한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 뉴스1
4·3국회의원보궐선거 경남통영·고성 선거구에 출마한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 뉴스1

4·3국회의원보궐선거 경남통영·고성 선거구에 출마한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

정 후보는 경남고성 출신으로 창원 경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30회 사법시험을 합격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지낸 대표적 '공안통'이다.
사법시험 23회로 공안검사 출신인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검찰 후배다. 정 후보는 2014년 황 대표가 법무부장관으로 있을 때 통합진보당 해산 태스크포스(TF) 소속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황교안 당 대표와 함께 '신 통영·고성 건설과 무능한 문재인 정부 심판과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며 "위기에 처한 통영·고성의 경제를 살리는 일은 시급한 과제이며, 남북교류에만 매달리며 민생을 외면하는 현 정부의 폭주를 저지하기 위해 당선 된다면 국회에서 당원 동지들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며 포부와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정점식 후보의 일문 일답

-이번 보궐선거 출마 계기와 각오는?
▶검사로서 24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그 동안 헌법과 법률을 수호하고 나라를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자부한다.

송두율 교수 기소, 통진당 해산 등 자유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수호하는 강직한 검사로서 원칙과 소신을 지켜왔다.

2017년 6월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마지막 소임으로 마치고 정들었던 검찰을 떠났다. 변호사 생활을 하던 중, 자유한국당 통영·고성 당협 위원장 선임이 중앙당에서 계속 보류되었고, 통영 고성 지역에 계시는 중요한 분들의 출마 요청도 계속 됐다.

특별히 황교안 당 대표께서 정치를 같이 하면 좋겠다는 권유도 크게 작용했다. 위기에 처한 통영·고성을 살리고, 혼돈에 빠진 대한민국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데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가졌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변화의 시작은 능력있는 새 인물로의 교체부터다. 정점식이 ‘새로운 희망’이 되겠다.
무너지는 통영·고성의 경제를 살리고 자부심과 풍요로움이 넘치는 ‘위대한 통영·고성의 새시대’를 열 것이다.

-지역에서는 한결 같이 "살기 어렵다"고들 한다. 지역 경기가 곤두박질 치고 있는데 대한 대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무엇보다 우리 통영·고성의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동시에 선정된 곳이다. 그럼에도 "살기 어렵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는 곳곳에서 들린다.

단기적으로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4월 4일 만료)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기간(5월 28일 만료) 연장을 통해 통영·고성이 정부의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산업의 중추인 조선업을 살릴 것이다. 성동조선 회생은 우리 지역에서 조선업이 지속 가능한 중추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가의 여부를 판단하는 시금석이다.

통영·고성 지역경제의 부활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매각작업이 순탄치 않다면 다른 방법을 통해서 성동조선을 살려야 한다.
뱃길로 30여분을 달려간 경남 통영시 사량면에서 유권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는 정점식 한국당 후보..© 뉴스1
뱃길로 30여분을 달려간 경남 통영시 사량면에서 유권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는 정점식 한국당 후보..© 뉴스1

저는 예비후보 때부터 '통영형 일자리'를 통한 성동조선 살리기를 주장했다. 노·사·민정 대타협을 이뤄 법정관리 하에 있는 성동조선을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살려내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에서도 성동조선 같은 지역경제의 사활이 걸린 중형조선소 매각과 회생 문제를
내팽겨쳐서는 안 될 것이다.

통영·고성 대부분의 지역에 비어 있는 상가가 즐비하다. 침체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다.

현재 문재인 정권의 경제 무능은 참으로 심각하고,국민들에게는 매우 불행한 일이다.
특히 경제 무능으로 인해 우리 청년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삶은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반기업, 친노조를 핵심으로 하는 현 정권의 경제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기업들은 투자를 계속 외면할 것이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시장을 신뢰하고, 자유로운 시장경제체제를 확장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는 입법활동을 펼칠 것이다.

-자신만의 차별화된 공약은 무엇인가?

▶봉평도시재생지구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원도심도 활성화 하겠다.

봉평도시재생지구 사업은 정부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이다. 폐조선 부지를 활용해 글로벌 문화관광 복합단지와 해양조선산업 허브 연구단지로 만드는 거대한 프로젝트다.

이어 공동화된 통영의 원도심이 '역사문화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정되도록 추진하겠다.

강구안-김상옥 생가-통제영-박경리 생가-도천테마파크-해저터널-전혁림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구도심의 모든 공간이 역사문화의 뿌리이자 숨결이다. 통영의 정신이 담긴 곳이자 자랑스러운 지적 자산이다. 대한민국 문화의 원천으로 오래도록 보존되어야 할 가치가 있다.

도시재생사업이 공동화되어가는 지역을 살리면서도 우리 지역의 역사문화와 정체성을 살리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통영·고성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 시장·군수가 당선되면서 이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한 생각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수가 분열했다. 그 피해는 통영·고성 주민들에게 오롯이 돌아갔다. '힘 있는' 집권여당의 시장·군수도 통영·고성 경제를 살리는 데 실패하고 있다.

'힘 있는' 집권여당에서 국회의원이 나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제는 바꿔야 할 때다. 말이 아니라 실천하는 행동력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걸 느낀다.

최근 PK 지역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회복하고 있다.국민들께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지금보다 더 많이 노력하라는 국민들의 채찍질로도 여겨진다.

이번 보궐선거의 당 후보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 동안 문재인 정권이 보여준 독단과 폭주를 종식시키고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앞으로 다양한 정책과 대안을 준비해서 통영·고성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통영·고성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에게는 두 가지 꿈이 있다. 첫 번째는 '새로운 통영고성 건설!'이라는 꿈이다.
통영·고성 주민 여러분들께서 바라시는 '큰 변화'를 반드시 이룰 것이다.

두 번째 꿈은 황교안 당 대표를 중심으로 경제 무능과 안보 불안의 문재인 정부를 종식시키고 정권 교체를 이루는 것이다. 그 시작이 이번 보궐선거이다.

보수의 승리, 자유한국당의 압도적인 승리, 대한민국의 위대한 승리를 위해 저를 선택해 주실 것을 간곡히 말씀드린다. 앞으로 통영·고성 지역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 '힘찬 기수'가 될 것이다.


kgle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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