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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홍역환자 4명으로 늘어…모두 같은 대학 기숙사생

(경산=뉴스1) 이재춘 기자 | 2019-03-25 09:23 송고
지난 2월11일 오전 홍역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대전 서구 을지대 병원 출입문에 홍역예방수칙과 홍역선별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대전시 보건당국은 이날 대전에서 올해 첫 홍역 확진환자 1명이 발생함에 따라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019.2.1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지난 2월11일 오전 홍역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대전 서구 을지대 병원 출입문에 홍역예방수칙과 홍역선별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대전시 보건당국은 이날 대전에서 올해 첫 홍역 확진환자 1명이 발생함에 따라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019.2.1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경북 경산시의 대학 기숙사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산시 모 대학에 다니는 알제리 출신 유학생 S씨(34)에 이어 같은 대학 베트남 유학생 N씨(23)와 우리나라 학생 L씨(22·여)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들과 같은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유학생 D씨(22)가 지난 11일 홍역환자 진단을 받아 모두 4명으로 늘었다.

홍역 환자 중 베트남 유학생 D씨는 치료를 받고 완치됐으며, 나머지 3명은 격리 치료 중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대학 기숙사 식당과 휴게실, 도서관, 엘리베이터 등을 함께 이용하면서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홍역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300여명으로 파악하고 MMR(홍역·유행성이하산염·풍진 혼합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2군 법정감염병인 홍역은 발열, 기침, 콧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며 치사율은 낮지만 전염성이 매우 높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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