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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최주환, 짧게는 2주 길게는 3주"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3-23 11:55 송고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부상으로 개막전 엔트리에서 빠진 최주환의 복귀 시기를 언급했다.

김태형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최주환은 (복귀까지) 짧으면 2주, 길면 3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주환은 개막을 앞두고 내복사근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개막 하루 전인 22일 병원 검진 결과 선수 본인도 통증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하지만 보호 차원에서 최주환은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MRI 검진을 받은 뒤 최종 훈련 스케줄을 확정할 예정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김태형 감독의 예상보다 빨리 복귀할 수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 지명타자는 호세 페르난데스"라며 "최주환이 돌아오면 누구 한 명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최주환의 부상이 전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두산은 최주환과 페르난데스, 오재일, 오재원 등 4명이 1루수, 2루수, 지명타자 등 3자리를 맡아줘야 한다. 누군가 한 명은 자리가 없다. 당장 최주환이 빠졌기 때문에 페르난데스를 지명타자, 오재일을 1루수, 오재원을 2루수로 기용할 수 있지만 최주환이 복귀한 뒤가 문제다.

김태형 감독은 "페르난데스에게는 최주환이 돌아오기 전까지가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3주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최주환이 복귀한 뒤에도 페르난데스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포지션 중복을 해결하기 위해 두산은 페르난데스를 3루수로 기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2루보다는 3루 수비가 괜찮다고 판단된다"고 페르난데스의 3루 기용에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비시즌 중 영입한 베테랑 투수 배영수의 근황에 대해 "구속이 안나오고 있어 1군 합류가 조금 늦어질 것 같다"며 "제구와 경험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필요할 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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