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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무기개발 프로그램 연관 인사·단체에 추가 체재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3-22 23:47 송고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 AFP=뉴스1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 AFP=뉴스1

미국이 이란의 핵폭탄 제조 임무를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진 '방어혁신연구기구'(SPND)과 연계된 14명의 인물과 17개 기관에 대해 제재를 부과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번 제재 대상에는 '샤히드 카리미 그룹'이 있다고 밝혔다. SPND을 위해 미사일 및 폭탄과 연관된 프로젝트를 맡은 단체다. 또한 관련자 4명도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국 정부는 이란의 국방 부문을 지원하는 SPND과 연관된 모든 수준의 활동자들에 대해 제재를 내인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은 이란 정부에 최대한의 압박을 지속할 것이다"며 "이란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막기 위해 모든 경제적 수단을 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SPND를 포함한 이란의 방위산업체들과의 거래를 검토 중인 자들은 업무적, 인적, 재정적 고립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재 조치는 SPND 산하기구, 지원자, 대리 업체, 관련 인사 등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재 내용은 미국 내 자산 동결과 미국 기업들과의 거래 금지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이날의 제재 조치는 SPND 등 이란의 국방 부문과 관련된 개인과 단체에 대한 경고다"고 밝혔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지도자는 전날 자국의 탄도 미사일을 중단시키려는 이란 정부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국방 능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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