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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위는?' 박보람, 감동의 무대..조성모 '왕좌' 지킬까(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19-03-22 21:56 송고 | 2019-03-22 21:58 최종수정
'지금 1위는?' 캡처 © 뉴스1
'지금 1위는?' 캡처 © 뉴스1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조성모가 '왕좌'를 지킬 수 있을까.

22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에서는 조성모가 1998년 11월 첫째 주 1위 가수로 등장했다.
2019년, 그때의 한을 풀기 위해 가수들이 나타났다. 신효범, 리아, 박상민, 소찬휘, 김광진이 그 주인공이었다. 이들은 박보람, 유성은, 수란, 임팩트의 제업, 펜타곤의 후이 진호와 각각 팀을 이뤘다.

박보람이 첫 주자로 나섰다. 신효범의 '세상은'을 부른 그는 고음이 폭발하는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더불어 수화로 가사를 표현해 주목받았다. 이를 지켜보던 신효범은 진심을 다한 무대에 크게 감동했다.

신효범은 "이 노래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 내가 할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멋지게 편곡하고 소화해 주고 수화가 정말 아름다웠다"며 "원래 안 우는데 덕분에 울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보람은 "선배님은 이 노래 끝까지 수화를 하셨었다. 존경스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종 결과를 알기 전, 출구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많은 관객 중 10명만 선택해 결과를 미리 본 것이다. 박보람의 '세상은'은 10명 중 8명이 택해 놀라움을 안겼다. 신효범, 박보람은 서로를 끌어안았다. 신효범은 "조성모 봤니?"라고 도발해 웃음을 샀다.
이에 조성모는 위기감을 느끼며 "오늘 판정단 나이대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1991년생 이후'라는 말을 듣고는 걱정이 커졌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가수들의 막강한 리메이크 무대가 살짝 공개됐다. 치열한 접전 속에 조성모를 위협할 가수는 어떤 가수일지, 조성모가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지금 1위는?' 캡처 © 뉴스1
'지금 1위는?' 캡처 © 뉴스1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가수들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수란은 MC이경규를 향해 "진짜 팬인데 열심히 해서 규라인에 들고 싶다"고 선언했다. 이경규는 웃음꽃이 폈고 "못 잊을 것"이라고 했다.

신효범은 '세상은'을 열창한 뒤 "이게 뭐라고 이렇게 떨리냐. 많이 떨었다. 나 혼자라면 안 떨리는데 이런 건 떨린다. 짜증난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히트곡 '눈물'의 가사를 직접 쓴 리아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그는 '눈물'을 열창한 뒤 "사연이 있던 곡"이라고 알렸다. 당시 사귀던 뮤지션이 있었는데 혼성그룹 여자 멤버와 바람이 났고 결국 자신이 차였다는 것.

리아는 "아직 '눈물'의 가사를 못 썼을 때였는데, (이별을 겪고) 그 날 밤새 가사를 썼다"며 "만들어낸 가사가 아니라 진짜 있었던 일을 쓴 거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김광진은 '진심'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후배들이 리메이크 할 때 이슈 된 경우가 많았다. '진심'을 알릴 기회구나 싶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면서 버스커버스커를 언급했다. 김광진은 "버스커버스커가 '동경소녀' 리메이크 했을 때 굉장히 좋았다. 아내가 작사를 했는데, 그 친구들 덕분에 아내가 저작권협회 정회원이 됐다"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광진은 "그 친구는 거의 재벌이 됐더라. 저도 꽃으로 하나 해 보겠다"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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