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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찰' 장혁x조재윤x김민재x이태환, 퇴소식에 '뭉클'(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19-03-18 21:38 송고 | 2019-03-19 10:19 최종수정
'도시경찰' 캡처 © 뉴스1
'도시경찰' 캡처 © 뉴스1

'도시경찰' 멤버들이 퇴소식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도시경찰'에서는 서울 용산경찰서 수사관으로 활약했던 배우 장혁,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의 마지막 모습이 담겼다.
앞서 보이시피싱, 가짜 표백제, 동물학대 피의자 등을 검거했던 네 멤버들은 마지막 날까지도 수사에 매진했다. 장애인 허위 등록 수사는 물론 집회 현장까지 나갔고, 어느덧 퇴근이 아닌 퇴소식 시간이 다가왔다.

퇴소식에서 경찰 제복을 입은 이들은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용산경찰서 식구들 앞에서 퇴소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태환은 "이제 조금 이렇게 하는구나 알았는데 떠나게 돼서 아쉽다. 무엇보다 지능범죄 수사팀, 이대우 팀장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경찰 파이팅!"이라고 외쳐 박수를 받았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떠날 사람이 되니까 마음이 무겁더라. 매일 아침 했던 인사도 끝이니까 아쉬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김민재는 "사건을 만나고 피해자, 피의자를 만나면서 그들의 상황이라든지 사람들이 조금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하다 울컥했다. 이에 조재윤은 옆에서 "참아야 해"라고 해 웃음을 샀다.

그는 제작진에게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 앞으로 내가 어디에 집중해야 되고 어느 곳에 힘을 써야 될지 분명해졌다"면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이었다"고 회상했다.  

조재윤은 "경찰 여러분도 우리와 똑같이 아빠, 형, 친구인 분들인데 이들이 집에 가서 가족, 친구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재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수사관들이 잠복근무를 하고 지친 모습을 보면서 그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밤의 화려한 불빛을 지키기 위해서 이분들이 밤을 새우며 일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웃으면서 저녁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장혁은 "경찰 경험을 통해서 배우로서 제 현장에서 왜 버텨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경찰들이) 계속 열정을 갖고 버티고 나아가시리라 믿고, 저는 편안하게 (제 일을 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제작진에게 "올라오는 감정을 많이 누르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오늘은 마지막에 경례를 하는 순간 확 올라오더라"며 "생각이 많았던 감정이 넘쳤던 프로그램이었다. 퇴소할 때도 그런 느낌이 많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도시경찰' 멤버들과 함께했던 이대우 팀장은 "같이 했던 시간이 좋았고 저 또한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다른 수사관들은 "유명한 연예인들이라 처음에는 걱정했었다. 고민도 많았는데 잘 따라와 주셨다.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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