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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하지 마세요"…美서 '스트리밍 게임' 경쟁 막올랐다

5G·클라우드 적용…구글·밸브·MS 일제히 출사표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박병진 인턴기자 | 2019-03-17 07:40 송고
밸브는 오는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개발자 콘퍼런스 GDC 2019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게임스트리밍 서비스  '스팀링크 애니웨어'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뉴스1
밸브는 오는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개발자 콘퍼런스 GDC 2019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게임스트리밍 서비스  '스팀링크 애니웨어'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뉴스1

고화질 개인용컴퓨터(PC)나 콘솔게임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모바일과 태블릿 등에서 실시간으로 즐기는 스트리밍 게임 시대가 대중화될 전망이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개발자 콘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9'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신규 게임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수의 외신과 게임업계는 콘솔 기반의 게임스트리밍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예티 컨트롤러'로 불렸던 구글표 콘솔 기반의 게임프로젝트가 이번 GDC를 통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콘솔 기기를 접목해 모바일과 태블릿에서도 고용량·고화질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지난해 1월 유비소프트와 손을 잡고 '어쌔신 그리드'를 크롬에서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클라우드형 게임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GDC에서는 인터넷이 연결 PC나 모바일, TV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내놓을 전망이다.

글로벌 온라인게임 플랫폼 '스팀'을 서비스 중인 밸브도 올해 GDC를 통해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라면 PC나 모바일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팀링크 애니웨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텐센트 역시 이번 GDC에서 클라우드 게임 세션을 별도로 마련하고,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게임업계가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5G 시대를 맞아 인터넷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5G를 이용하면 음원처럼 게임도 스트리밍을 통해 서비스할 수 있다.

클라우드를 통해 대용량 서버를 운영하면서 5G 네트워크로 다양한 하드웨어를 연결하면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모든 기기에서 언제 어디서나 고용량·고화질 게임을 할 수 있게 된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5G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구글 등 대형 사업자가 시장에 진출하면 PC와 모바일 게임을 따로 만드는 시대는 끝났다고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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