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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축구단 윤균상 감독 "리그 목표는 우승"

K3 베이직리그 첫 경기…24일 울산종합운동장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2019-03-17 08:20 송고
울산시민축구단 윤균상 감독.(울산시민축구단 제공) © News1 이윤기 기자
울산시민축구단 윤균상 감독.(울산시민축구단 제공) © News1 이윤기 기자

"리그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울산시민축구단 윤균상 감독이 17일 K3 베이직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울산 최초의 K3 축구팀인 시민축구단은 지난해 12월 창단해 윤균상 전 울산대학교 코치가 감독으로 선임, 코치진 3명, 선수 25명, 사무국 등 전체 30여명으로 구성된 신생팀이다.

지난 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창단 이후 첫 경기에 나선 시민축구단은 U리그 전통 강호인 연세대학교를 맞아 120분 연장접전에 이은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FA컵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윤 감독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FA컵 경기때 많은 울산시민들이 찾아와줘 큰 힘이 됐다"며 "창단 후 첫 경기에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면서 "후반에는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압도하는 모습까지 보여줘 첫 경기에서 큰 희망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축구단은 오는 24일 오후 5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서울유나이티드를 맞아 K3 베리직리그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베이직리그는 상위리그인 어드벤스와 하위리그인 베이직 리그로 나눠 자체적으로 승강제를 시행하고 있다.

윤 감독은 "우선 리그 경험이 없는 관계로 경기를 치러봐야 경쟁 팀들의 수준을 알게 될 것 같다"며 "선수들과 원팀으로 많은 준비와 노력을 동반해 매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민축구단 서포터즈 '베르사유'(울산시민축구단 제공) © News1 이윤기 기자
울산시민축구단 서포터즈 '베르사유'(울산시민축구단 제공) © News1 이윤기 기자

그러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보다 많은 지역 출신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모든 엘리트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많은 지역 선수 출신을 보유한 팀이 바로 울산시민축구단"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울산시민축구단 25명의 선수 가운데 지역 출신은 15명으로 60%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잘 성장해 지역 연고로 활약하고 있는 울산현대축구단을 포함해 상위 리그 진입에 성공한다면 감독으로서도 큰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감독은 "우선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응원해준 덕택에 선수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관중유치를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서울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홈 10경기, 어웨이 11경기 등 전체 21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byna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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