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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日여성들 “유관순은 잔다르크” 청주 평화대행진

상당공원~삼일공원 1㎞…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 경축
“일본인 과거 잘못을 반성하고 역사적 사실 바로 알아야”

(충북 청주=뉴스1) 장동열 기자 | 2019-03-16 15:05 송고
<br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일본인회' 소속 재한 일본인 여성 200여명이 16일 오후 충북 청주 상당공원에서 평화대행진  행사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상당공원에서 삼일공원까지 평화행진을 하고 있다. (유관순열사 정신 선양 일본인회 제공)  © 뉴스1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일본인회' 소속 재한 일본인 여성 200여명이 16일 오후 충북 청주 상당공원에서 평화대행진  행사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상당공원에서 삼일공원까지 평화행진을 하고 있다. (유관순열사 정신 선양 일본인회 제공)  © 뉴스1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일본인회' 소속 재한 일본인 여성 200여명이 16일 오후 충북 청주 상당공원에서 삼일공원까지 평화대행진을 했다.

이날 행사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유관순 열사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가 서훈을 경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3일 서울역~독립문을 평화대행진했다. 이후 전국을 돌며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대행진’ 행사를 하고 있다.

연 인원 1만명이 참여, 전국 200여 도시를 돌 예정이다.  

이 단체는 1991년 일본 오사카, 도쿄에서 유관순 열사의 평화 사상에 공감하는 일본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당시 오사카에서 1000명이 한복을 입고 가두행진을 했다. 현재까지 도쿄 등 일본 주요도시에서 80여 차례 한복행진을 했다.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일본인회' 소속 재한 일본인 여성 200여명이 16일 오후 2시 충북 청주 상당공원에서 평화대행진  행사를  하고 있다. (유관순열사 정신 선양 일본인회 제공) © 뉴스1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일본인회' 소속 재한 일본인 여성 200여명이 16일 오후 2시 충북 청주 상당공원에서 평화대행진  행사를  하고 있다. (유관순열사 정신 선양 일본인회 제공) © 뉴스1

한국 행사는 2002년 시작됐다. 이후 매년 3·1절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추모 행사를 열고 있다.

후지모토 치토세 대표는 “유관순 열사는 단순히 대한민국의 자랑이 아니라 나라를 사랑하는 참된 애국자의 표상이며, 국가를 위기에서 구한 ‘아시아의 잔다르크’라며 일본사람들도 과거 잘못을 반성하고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순용 여성연합 충북회장은 “우리 자녀세대는 더욱 평화세대를 이룰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상당공원에서 삼일공원까지 1㎞가량 행진한 뒤 해산했다.


p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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