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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최종훈, '불법영상 공유·청탁 혐의' 경찰 출석 "죄송…성실히 조사"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9-03-16 10:30 송고 | 2019-03-16 13:20 최종수정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3.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3.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승리 정준영 스캔들'에 연루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29)이 경찰에 출석했다. 

16일 오전 10시께 최종훈은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최종훈은 검은색 양복을 입고 무거운 표정으로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최종훈은 취재진에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를 잘 받겠다"고 말했다.

최종훈은 이 자리에서 '정준영의 불법 성관계 동영상 공유' 혐의 등에 대해선 "죄송하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무마하려 경찰에 청탁했냐' '유모 대표에게 직접 부탁했냐'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또한 피해자들에 할 말 없냐는 물음에는 "죄송하다"고 답한 뒤 경찰서 안으로 들어섰다.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3.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3.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앞서 최종훈은 이른바 '승리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로 알려졌다. 최종훈은 승리와 정준영 등과 함께 있던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잠이 든 여성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한 최종훈은 경찰과 유착 관계도 의심받고 있다. 최종훈은 과거 '승리 정준영 단톡방'에서 자신이 음주운전을 했으나, 이 사건이 외부에 보도되거나 알려지지 않도록 누군가가 뒤를 봐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해당 채팅방에는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등장해 주목받았다.
최근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최종훈은 소속팀 FT아일랜드를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14일 자신의 SNS에 "보도를 통해 제가 참여한 단톡방의 대화들을 마주했을 때, 잊고 있었던 과거 내용들을 다시 확인하게 되면서 너무나 괴로웠고 부끄러웠다"며 "저의 부도덕한 생활에 대해 크게 죄를 뉘우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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