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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의회, 브렉시트 연기안 가결…찬 412 vs 반 202 (종합)

EU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 요청 정당성 갖춰야"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3-15 07:00 송고 | 2019-03-15 10:05 최종수정
브렉시트.. © 로이터=뉴스1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실행일을 연기하자는 정부의 안건을 가결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렉시트가 실행되는 날을 오는 29일 이후로 연기하자는 정부의 안건은 찬성 412표 대 반대 202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의회가 오는 20일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을 수용할 경우 오는 6월30일까지 브렉시트를 늦출 수 있게 됐다.  

브렉시트에 대한 제2국민투표를 실시하자는 안건은 거부됐다. 찬성 85표, 반대 334표였다.

표결 직후 영국 정부 각료들은 브렉시트 합의 확보를 위한 노력을 배가하기로 합의했다고 테리사 메이 총리 대변인이 밝혔다.

대변인은 성명에서 "내각은 브렉시트 합의에 대한 지지를 확보해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투표 결과를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영국이 이달 말까지 브렉시트를 연기해 달라는 어떠한 요청도 정당성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EU 지도자들이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고려함에 있어서 EU 기관들이 겪을 수 있는 혼란을 피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날 있었던 영국 의회의 표결을 언급하며 EU의 헌법격인 리스본 조약의 제50조(EU 탈퇴 규정)에 대한 연장 요청에는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전체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집행위원회는 오는 21~22일 모임을 갖는다. 앞서 일부 위원들은 의회의 합법성에 대한 법적 도전을 모면하려면 유럽의원들의 새 임기가 시작되는 7월 이전에 브렉시트가 마무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EU측과 합의한 브렉시트 합의안 수용 여부를 놓고 영국이 명쾌한 계획 없이 수개월간의 교착 상태를 계속하면서 EU 회원국 지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허용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