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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삼성 2연승, 두산·KT 2연패…조셉·베탄코트 첫 홈런(종합)

한화 김성훈, 4이닝 무실점 호투로 기대감 높여
시범경기 중계 불발에 구단 자체 중계 뜨거운 반응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3-13 16:45 송고
한화 이글스 김성훈이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 두산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화 제공) © 뉴스1
한화 이글스 김성훈이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 두산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화 제공) © 뉴스1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2연패를 당했다.

LG 트윈스 토미 조셉과 NC 다이노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시범경기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한화 우완 신예 김성훈은 완벽투를 펼쳤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 두산과 경기에서 9-2로 역전승했다. 전날 3-2 승리에 이어 2연승이다. 두산은 2연패.

김성훈을 비롯해 마운드의 힘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토종 선발 요원으로 낙점받은 김성훈은 4이닝(69구)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김성훈의 시범경기 데뷔전이었다. 프로 데뷔 후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1군 전력으로 꼽힌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시범경기에 등판할 일도 없었다. 그러나 프로 3년차인 올 시즌은 당당히 선발진의 한 축으로 시범경기에서 구위를 점검하게 됐다.
김성훈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으나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위기관리능력을 확인해 정규시즌 기대감을 키운 투구 내용이었다.

안정적인 마운드를 자랑한 한화는 6회초 야수선택과 폭투로 기분나쁘게 2점을 먼저 내줬지만 7회말 대거 7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에는 신인 변우혁의 쐐기 투런포로 승리를 자축했다.

삼성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6-1로 완승, 2연승을 기록했다. KT는 2연패.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등판한 5명이 1이닝 씩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LG가 키움 히어로즈를 8-4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 팀은 나란히 1승1패가 됐다. LG 외국인 타자 조셉이 3-2로 근소하게 앞선 5회초 투런포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키움에서는 장영석이 7회말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올렸으나 승패에 영향은 없었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에서 LG로 팀을 옮긴 김민성은 8회초 대타로 등장,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신재영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려내 눈길을 끌었다. LG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김민성의 첫 안타였다.

LG 트윈스 김민성. © 뉴스1
LG 트윈스 김민성. © 뉴스1

NC 베탄코트도 시범경기 첫 홈런을 쳤다.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회초 솔로 아치를 그렸다. NC는 베탄코트의 홈런 등 투타 조화로 5-0 승리를 거두고 롯데와 함께 시범경기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NC-롯데전은 한파로 인해 7이닝 경기로 진행됐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는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KIA는 1승1무, SK는 1무1패를 각각 기록했다.

KIA가 5회말 집중타로 3점을 선취했으나 SK가 7회초 이재원의 투런포, 9회초 허도환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선발 KIA 조 윌랜드(5⅓이닝), SK 앙헬 산체스(4이닝) 모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편 프로야구 중계를 맡고 있는 케이블방송사들이 적자와 제작비 절감을 이유로 시범경기 중계를 포기하면서 각 구단들이 자체중계에 나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롯데, KIA, 한화가 구단 유튜브채널을 통해 경기를 생중계했고 3만명이 훌쩍 넘는 팬들이 이를 시청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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