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 편지' 책표지 |
▲유리병 편지
덴마크의 천재 추리소설 작가 유시 아들레르올센의 대표작.'유리병 편지'는 유시 아들레르올센의 특별 수사반 Q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2010년 북유럽 최고의 범죄 소설에 수여하는 유리 열쇠상을 받은 작품이다.
이유도 모른 채 감금당한 여성 정치인이 등장하는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 최상류층 기숙학교 학생들이 저지른 추악한 범죄를 파헤치는 '도살자들' 이어 '유리병 편지'에서는 사이비 종교를 배경으로 한 아동 납치 사건을 다룬다.
덴마크 경찰의 미결 사건을 전담하는 카를 뫼르크 반장이 이끄는 Q 수사반은 어느 날 덴마크어로 '살려 주세요'라고 피로 쓴 유리병 편지를 받고 수사에 착수하고, 숨겨져 있던 사악한 범죄가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난다.
특별 수사반 Q 시리즈는 도발적인 주제, 빠른 전개와 몰입감으로 많은 독자들을 끌어당겼으며 현재까지 발표된 7번째 이야기 중 4편이 영화로 제작됐다.◇유리병 편지 1,2 / 유시 아들레르올센 지음 / 정장진 옮김 / 열린책들 펴냄 / 각 1만3800원
'제로 K' 책표지 |
▲제로 K
미국을 대표하는 현대문학 작가 중 한 명인 돈 드릴로의 신작.
돈 드릴로는 블랙유머와 아이러니로 현대 산업사회, 자본주의, 과학기술 사이비 종교, 대중매체, 환경오염 등 현재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날카롭게 해부해왔다.
'제로 K'는 일상의 아름다움과 사랑 등의 인간애를 테러리즘, 자연재해, 질병, 기아 등 세계의 어두움과 대비시켜 파고든다. 또 그의 초기 대표작 '화이트 노이즈'와 같이 '냉동 보존술'이라는 테크놀로지 소재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탐구한다.
2016년 발표 직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미국 TV FX채널의 드라마 시리즈 제작이 결정됐다.
◇제로 K / 돈 드릴로 지음 / 황가한 옮김 / 은행나무 펴냄 / 1만3000원
'시스터스 브라더스' 책표지 |
▲시스터스 브라더스
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시스터스 브라더스'의 원작소설.
작가 패트릭 드윗이 2011년 발표한 '시스터스 브라더스'는 캐나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총독문학상을 비롯해 4개 상을 수상했으며 맨부커 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골드러시의 광기로 들끓는 1851년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정 많고 악명 높은 킬러 찰리 시스터스와 일라이 시스터스 형제의 위험천만한 여정을 통해 서부개척시대의 인간군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냈다.
◇시스터스 브라더스 / 패트릭 드윗 지음 / 김시현 옮김 / 문학동네 펴냄 /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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