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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정준영 불법 몰카 영상 지인들과 공유…피해 여성 10명↑'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9-03-11 21:03 송고 | 2019-03-11 22:34 최종수정
SBS 8뉴스 캡처 © 뉴스1
SBS 8뉴스 캡처 © 뉴스1
가수 정준영이 이른바 '승리 카톡'에서 몰카 등 불법 촬영 영상을 공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SBS 8뉴스'는 11일 "승리와 연예인 및 지인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입수했다. 그 중 한 유명 연예인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며 "더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실명을 밝히기로 했다. 그 연예인은 가수 정준영이었다"고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정준영은 복원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서 친구와 지인 등에게 성관계 사실을 자랑하며 불법 촬영된 영상을 공유했다. 또 룸살롱 등에서 여성과 신체 접촉 영상을 찍어 단체 대화방에 수시로 공유했다. SBS는 확보한 대화 내용이 지난 2015년부터 약 10개월 가량의 분량에 이르며, 피해 여성은 일단 10명으로 파악됐고 더 있을 것이라 추측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2015년 12월, 한 피해 여성은 정준영이 불법 촬영을 한 사실을 알아챘지만 다른 곳으로 유출될까 두려워 신고 하지 못하고 비밀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으나, 정준영은 친구에게 자신이 영상을 보냈다는 사실을 여성에게 들켰다고 얘기했다. SBS는 "정준영이 지인들에게 (성관계 사실을) 중계하듯 대화해왔다"며 "영상을 거리낌없이 돌려봤다"고 보도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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