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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상대로 연장혈투…울산시민축구단 "희망 봤다"

연장접전 승부차기 패…FA컵 1라운드 탈락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2019-03-10 12:02 송고
울산시민축구단 제공.© 뉴스1
울산시민축구단 제공.© 뉴스1

울산 최초의 K3 축구팀인 '울산시민축구단'이 창단 후 첫 공식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20분 연장혈투에 이어 승부차기 접전 끝에 4대5로 패했다.
윤균상 전 울산대학교 코치가 이끄는 울산시민축구단은 이날 공식 첫 경기에서 U리그 전통 강호 연세대를 맞아 전혀 위축되지 않은 모습으로 120분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양팀 모두 탐색전을 벌이던 전반 중반 울산시민축구단은 간헐적인 역습을 통해 반격에 나섰고 치열한 공방전 끝에 결국 연장 승부에 돌입해 승부차기에서 연세대가 승리했다.

이날 신생구단인 울산시민축구단의 공식 첫 경기 상대였던 연세대는 김민재(베이징 궈안),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대형 축구스타들을 배출한 U리그 대표 강호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울산현대에서 활약한 한승규(전북)도 연세대 출신으로 지난해 K리그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비록 아쉬운 결과가 있었지만 시민분들의 응원으로 12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생팀의 패기를 앞세워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A컵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한 울산시민축구단은 24일 서울유나이티드와 K3 베이직 리그 홈경기에 나선다.

K3 베이직 리그는 8개 팀이 참가해 팀당 21경기를 치른다.


byna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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