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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앵커→4선 의원→장관'…박영선 중기부장관 후보자의 '변신'

[프로필]'약자 편' 개혁 정치인, 재벌개혁 앞장 평가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019-03-08 11:34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8일 7개 부처에 대한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사진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DB)2019.3.8/뉴스1
중소벤처기업부 승격 이후 2대 장관으로 지명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기자와 앵커 출신으로, 17대 총선부터 내리 4선을 한 중진 정치인이다.

박 후보자는 1960년 경남 창녕 출신으로, MBC 선배인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의 주선으로 2004년 당 대변인에 발탁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같은해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재벌개혁에 앞장섰다. 2007년 대선에선 'BBK 저격수'로 불릴 만큼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18대 총선 서울 구로을 지역구 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천성관 검찰총장,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를 낙마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고 사법개혁특위 검찰소위원장, 법제사법위원장, 20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 등 경력으로 법무부 장관 물망에도 올랐다.

3선에 성공한 19대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지내고 2016년 4선 고지에 오르는 등 화려한 정치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2013년 법사위원장 시절 징벌적 손해배상제,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규제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친화적인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정책에 앞장서 중기부 장관으로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저돌적인 추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박 후보자는 문재인정부 핵심 과제인 중소·벤처·소상공인 관련 정책 실현에 강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적임자로 꼽혀왔다. 4선 중진 국회의원 경력을 바탕으로 정부여당 내에서 중기부를 대변하며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박 후보자는 비문(非문재인)계 인사로 분류되지만 강력한 개혁 성향을 지닌 여성정치인이란 점에서 탕평인사를 고려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960년 경남 창녕 출생 △경희대, 서강대 언론대학원 졸업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MBC 보도국 기자 LA 특파원 △MBC 보도국 경제부장 △제17·18·19·20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국회 정보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19대 대선 문재인 캠프 선대위원장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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