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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미세먼지 공약은 공짜공약…文정부 2년동안 놀았다"

"외교부, 中 외교부 대변인이 文대통령에 반박하는데 한마디 못해"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이우연 기자 | 2019-03-08 10:04 송고 | 2019-03-08 10:29 최종수정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등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마스크를 쓰고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2019.3.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등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마스크를 쓰고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2019.3.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8일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정부가 지난 2년동안 놀았다"며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미세먼지 공포는 올 한해 계속 한반도를 덮칠 것이고 국민들은 숨을 쉴 자유조차 제압당할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발(發) 미세먼지를 이야기하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증거를 내놓으라'고 했다"며 "대통령 발언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정면으로 반박하는데 우리 외교부는 한마디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세먼지에 대한 중국과의 공동연구가 제대로 되지않은 사실 등을 환기시킨 뒤 "대통령과 장관들이 어디에 가서 마스크를 쓰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금방 (미세먼지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딱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이 중국과 미세먼지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말하는 순간 바로 중국 외교부가 반박하고 우리는 한마디도 못하는데 과연 유능하다고 믿어도 되는 정부냐"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 공약이 미세먼지 30%를 저감하겠다고 했는데 공약과 말만 있는 '공짜 공약'"이라고도 했다.

이어 "미세먼지가 그쳤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한중 양국의 연구가 자금이 없어서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 저소득층 마스크를 챙겨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2024년 이후 한국GM이 국내시장에서 철수할 수있다는 이면합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보도와 관련 "산업은행 회장과 정부가 해명하라"고 했다.

정 대표는 "GM이 10년 내 철수하지 않는 조건으로 8000억원의 세금을 퍼부었는데 5년 내에 떠나게 해주겠다는 이면합의는 기만"이라고 말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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