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회장의 아들 아카시 암바니(왼쪽)과 거대 보석상 로지 블루 다이아몬드 가문의 딸 슐로카 메타 <출처=인디아투데이>© 뉴스1

아시아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회장의 아들이 오는 9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치른다고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맏아들인 아카시 암바니와 거대 보석상 로지 블루 다이아몬드의 딸 슐로카 메타는 9일 인도 뭄바이 지오월드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아카시 암바니와 슐로카 메타는 결혼식에 앞서 지난 5일 인도 안틸라에서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축하연을 열었으며, 오는 7일에는 또다른 축하연을 개최한다.

우리나라에선 지난해 12월 암바니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 축하연에 참석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 결혼식에도 참석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릴라이언스 그룹의 이동통신회사 '릴라이언스 지오'는 삼성전자의 주요 통신장비 고객사 중 하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해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 축하연에는) 참석했으나 이번 결혼식 참석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인도 릴라이언스 그룹은 섬유 사업부터 시작해 이동통신·가스·석유 등 사업 분야를 다양하게 거느리고 있다. 그룹을 이끄는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지난 5일 포브스가 발표한 '2019 세계 갑부 순위'에서 50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돼 전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선 최고 부호다.

암바니 회장은 지난해 딸 이샤의 결혼식에 1억달러(1128억원)의 비용을 지출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과 골드만삭스·스탠다드차타드(SC) 등 굴지의 금융인들이 참석했으며 축가는 유명 가수 비욘세가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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