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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일·생활 균형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근로자의 출산·육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일·생활 균형(워라밸)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제도 개선 효과가 공공기관, 대기업 등에 집중된다는 비판이 여전한 상황이다.이에 저출산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중기중앙회 등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등 관련 제도 활성화 △중소기업 사업주·근로자 대상 출산·육아기 근로정책 홍보 △일·생활 균형 일터문화 조성 위한 교육·캠페인 등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워라밸 우수 중소기업 5곳이 참여해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스테코㈜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육아기 근로자를 대상으로 6시간 근무제를 시행 중이며 아빠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있다. 실제 해당 업체에서 아빠 육아휴직 사용자는 △2016년 1명 △2017년 3명 △2018년 5명 등으로 느는 추세다.㈜줌인인터넷은 부서내 협의를 통해 출근 시간을 8~10시로 탄력 운영 중이다. 맛집 탐방을 위해 휴가를 사용하면 특별 휴가를 부여하는 '줌도세끼' 등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이디엠에듀케이션, 좋은아침병원, ㈜코아드 등의 사례도 소개됐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 혁신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 전반에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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