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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 새 축 '남북음악인교류협의회' 창립…회장 김원중

올림픽 남북단일팀 응원가, 남북문화예술인 상봉모임 등 사업 추진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19-03-06 10:15 송고
남북음악인교류협의회 창립총회 기념사진© 뉴스1
남북음악인교류협의회 창립총회 기념사진© 뉴스1

남북음악인교류협의회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다목적홀에서 창립했다.

이날 총회에는 작곡가 이건용(前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비롯해 가야금 연주자 김해숙(한예종 교수), 성악가 정은숙(前 성남문화재단 이사장), 가수 김원중, 작곡가 류형선(前 국립국악원 예술감독) 등 각 분야 음악인들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총회에서 임원진 구성과 정관, 주요사업 등을 확정했다. 초대 회장에는 가요 '바위섬', '직녀에게' 등을 작곡한 김원중 씨가, 사무국장에는 전(前)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인 류형선 작곡가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김원중 초대 회장은 "임용철 6·15 북측위 부위원장이 지난 2월 금강산에 열린 남북 신년하례회에서 음악 교류에 적극적 태도를 보였다"며 "음악은 앞으로 펼쳐질 남북 공동사업에서 이념적 걸림돌이 가장 작은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남북 음악인이 2020년 제32회 도쿄올림픽에 참여하는 남북단일팀의 응원가를 공동 창작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오는 4월 금강산에서 북측 관계자를 만나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협의하겠다"고도 말했다.
류형선 사무국장은 남북문화예술인 상봉모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 사무국장은 "6·15 남측위 문화예술본부가 이 사업을 북측에 제안했다"며 "남북음악인교류협의회는 앞으로 6·15 남측위 문화예술본부 음악위원회에 참여해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북 음악인이 교류를 통해 6·15 공동선언과 4·27 판문점선언의 정신을 잇대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일에 열정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남북음악인교류협의회 창립총회 기념사진© 뉴스1
남북음악인교류협의회 창립총회 기념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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