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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회' "국회정상화 환영"…3野 "선거제 개혁 속도내야"

文의장 "3월국회 성공할 수 있도록 각당 대표 지지·성원 필요"
바른·평화·정의 "한국당, 선거제도 개혁안 내놔야"…압박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정상훈 기자, 김세현 기자 | 2019-03-04 12:59 송고 | 2019-03-04 14:07 최종수정
문희상 국회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5당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하기 앞서 모두 발언 하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시계방향으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의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2019.3.4/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5당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하기 앞서 모두 발언 하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시계방향으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의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2019.3.4/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4일 '초월회' 모임을 갖고 이날 사실상 국회정상화가 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성과를 내야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모임에서 "국회는 열리고 봐야한다. 싸우더라도 국회 안에서 싸워야 한다"며 "본격적으로 싸움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두근두근해지는 봄"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3월 국회가) 개회가 됐다고 하면 7일 개회사부터 시작되고 당 대표 연설이 이어지는 일정을 할 것으로 본다"며 "개혁입법과 민생입법에 최선을 다해야 된다. 3월 국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각당 대표의 각별한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오늘 자유한국당이 국회 등원을 결정했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대단히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회에서 여러가지 민생입법을 잘 다뤄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으로 초월회 모임에 참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런 저런 정성들이 모여 국회가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가 다시 열리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민생경제를 챙기고 국민에게 필요한 것들을 입법화 해나가는 생산적인 국회가 됐으면 좋겠고, 한국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국회가 정상화된 만큼 선거제도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정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손학규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가 구성되면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황교안 대표가 취임한 만큼 국민 60% 이상이 찬성하고 있는 연동형비례대표제 논의를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영 대표도 "선거제도 개혁이 이번 주가 지나가면 물 건너간다. 당 대표도 오셨으니 3월 10일까지는 한국당도 선거제 개혁에 대한 결론을 내야 된다고 본다"며 "황 대표가 새로 취임하셨고, 나 원내대표도 지도부가 구성되면 안을 내겠다 언급했으니 제1야당 안이 3월 10일까지 제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역시 "선거제 개혁은 이미 5당이 다 필요한 법이라고 지난 연말에 합의하고 사인을 한 법안"이라며 "21대 총선이 민심 그대로를 반영할 수 있는 총선으로 치르려면 남은 기간은 열흘이다. 적기를 놓치지 않게 한국당 대표께서 큰 결단을 내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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